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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즐 볼거리(골든 트라이 앵글, 고산족 마을)태국 치앙라이 2023. 4. 30. 16:57
10.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치앙쌘에서 10km 떨어진 쏩루악(Sop Ruak)에 위치하여 루악강과 메콩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태국, 미얀마, 라오스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하늘에서 본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아편을 금과 같은 무게로 교환할 수 있을 정도로 비싸게 거래되어 골든트라이앵글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편으로 이 지역인들이 피폐해지자 국왕의 어머니가 왕실 프로젝트로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하여 아편 대신 커피와 차를 심었고 마약에 찌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술 교육을 시켰으며, 소수민족을 특화 시킨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평화로운 관광 마을로 변모시켰다고 한다.
양귀비 꽃과 열매 이 지역 아편의 대부분은 현재 미얀마에서 생산되거나, 일부는 라오스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지금은 아편박물관을 통해서만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 간판과 기념비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메콩강의 물결을 뒤로하고 과거를 추억하며 관광객들을 반가이 맞는데, 도로 옆으로 즐비한 기념품 가게에서는 고산족들이 직접 자아낸 수예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라오스쪽 주변으로는 고급 리조트와 카지노 등이 들어서 있다.
골든트라이앵글 이정표 골든트라이앵글 표지판 주변 볼거리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특히 이정표 바로 앞에 자리한 대형 황금 불상인 나와란뚜 불상 (Phra Phuttha Nawa Lan Tue)이 메콩 강를 바라보며 솟아 있다.
메콩강과 나와란뚜 불상 메콩강을 따라 마을길로 한 이백여미터 남쪽으로 내려가면 라오스쪽 보케오주 골든트라이앵글로 넘어갈 수 있는 출국장이 있다.
태국쪽 출국장 출국장에서 출국 수속을 간단히 마치고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보트를 타고 라오스로 넘어가 카지노에 들릴 수도 있다.
출국장에서 킹스 로만스 카지노에 간다고 하면 간단하게 출국절차를 마치고 배에 오를 수 있는데, 필자는 킹스 로만스 카지노에 가는 사람은 승선비가 없다는 말을 믿고 배에 올랐다가 왕복운임을 지불해야하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고 번역기로도 의사 소통이 어려웠던 라오스쪽 티켓부스에서 황당해 하고 있는 상황을 본 조선족 출신 여행가이드의 도움으로 편도 운임으로 다시 태국쪽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일은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일이 된 것 같다.
도움을 준 그 가이드님의 이름조차 물어보지 못하고 돌아와야했던 그 순간이 너무나 안타깝다.
지금도 우리 일행의 대화를 듣고 도움을 준 그 가이드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혹시 연락이 닿을 수만 있다면 하고 염원해본다.
배가 떠나려는 촉박한 순간, 티켓부스에서 직접 자신의 돈으로, 편도요금으로 딜을 하면서 좀 떨어진 곳에 있던 우리 일행의 승선을 재촉하고 돈을 갚을 여유도 주지 않고 라오스쪽으로 급히 사라지던 그 모습은 필자의 기억 속 맨 앞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골든트라이앵글 선착장 중국계 카지노 건물이 안타까운 내 기억 속에 함께 자리하면서 그 모습을 뽐내고 있다.
킹스 로만스 카지노 쏩루악 마을 오른쪽 언덕의 왓 프라탓 푸 카오(Wat Phra That Phu Khao)는 1,200년이나 된 사원인데, 규모는 작지만 사원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아주 훌륭하다.
왓 프라탓 푸 카오 입구 치앙 쌘 방향으로 아편 박물관(Opium Museum)이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작은 편이나 아편의 역사와 재배법 등의 자료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아편 왕으로 불리는 쿤사(Khun Sa)의 얼굴 스케치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아편 박물관(Opium museum) 매싸이 방면 10km 거리에 위치한 아편의 전당(The Hall of Opium)으로 가면 아편에 대해 더 알 수 있는데, 아편 전쟁에 관한 다양한 내용의 전시물들이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보트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는데, 메콩 강을 따라 40분 정도 국경 지대를 돌아보는 투어로 선착장에서 흥정에 따라 1인당 50B~100B에 이용할 수 있거나 일행이 다수이면 일행 전체 400B정도로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11. 고산족 마을 연합(Union of Hill Tribe Villages and Long Neck Karen)
고산족 마을 연합 입구 롱넥 카렌족(Long Neck Karen)을 비롯해 아카, 야오, 라후, 빠롱, 카야우 등의 고산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입장료 수입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공연에서 받는 팁, 그리고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팔아 생활하는데, 태국어로는 차우카우, 차우더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힐 트라이브(Hill Tribe), 하이랜드 타이스(Highland Thais)라고 한다.
고산족 마을 연합 부족들 원래 고산족의 생계수단은 산간 지대를 불살라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 화전이었다. 땅을 못쓰게 되면 다른 땅을 찾아 이동한 탓에 환경 파괴에 대한 나쁜 인식도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태국북부에 사는 일반인들도 화전의 의미를 벗어나 산지나 농지, 목초지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 들판, 하다못해 국립공원까지 불을 질러 풀이나 잡목을 태우는 것이 다반사였고 당국이 단속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단속의 기미는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치앙마이를 비롯해서 빠이 매홍손 등 북서부지역은 2월이나 3월 중순까지 도로를 달릴 때도 도롯가에 불이 타고 있는 광경을 흔하게 접할 수 있고 매케한 연기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일은 일상이었다.
아무튼 태국정부는 라마 9세 Bhumibol Adulyadej 국왕 때부터 북부 소수민족의 삶 향상을 위한 ‘로열 프로젝트’를 펼치면서 고산족 관련 문화관광 상품 등을 개발하여 고산족의 삶을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국의 주요 고산족으로 카렌(Karen), 몽(Hmong), 라후(Lahu), 아카(Akha), 야오(Yao), 리수(Lisu)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중 카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카렌족은 치앙라이, 치앙마이, 빠이, 매홍손 등의 북부지역뿐 아니라 깐차나부리, 수코타이 등에도 거주하는데, 롱넥 카렌의 여성들은 목에 황동 링으로 목을 휘감는 링 목걸이를 차고 생활한다.
롱넥 카렌족 여성 이것은 목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여러개의 링 코일이며, 무게가 20kg 이상이고 길이는 30cm 정도 된다. 롱넥 카렌의 소녀는 6살이 되면 이런 링을 차기 시작해 매년 한 두 개씩 그 수를 늘려 나가 목도 점점 길어지게 하는 것이다.
카렌족 아이들 이곳도 롱넥 카렌족들이 많은데, 젊은 남성들은 잘 보이지 않으며, 직조에 강한 아름다운 카렌의 여성들이 황동 목걸이를 차고 베틀 앞에서 열심히 직조품을 짜고 있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베틀에서 직조하고 있는 카렌 여성 야시장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노동의 댓가로 보기에는 너무 저렴한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
관광객에게 웃어주는 카렌 여성 이곳은 입장료(300B)를 내고 들어가는 관광 마을이라 다른 고산족이 사는 마을과는 달리 기념촬영에 호의적이다. 각 부족이 생산하는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간단한 공연을 보여주고 팁을 받기도 한다.
공연중의 고산족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삶에서 배제되고 우리 안에 갖혀 지내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여운으로 남는 것 은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태국어로 된 간판에는 카렌족 마을이라 쓰여 있으며, 구글 검색은 'Karen Long Neck' 으로 하면 된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5051 번, 1번 도로를 따라 약 15km. 자동차로 25분 걸린다. 07:00~19:00
고산족 공연팀과의 촬영 고산족 마을 홈스테이 -2023년 2월 치앙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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